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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지성이 급성 성대 부종에도 촬영에 임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9일 지성의 소속사 나무엑터스에 따르면 지난 3일 지성은 촬영 준비 중 갑자기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증세를 겪었고, 급성 성대 부종 진단을 받았다.
드라마가 결말에 치닫고 있는 시점에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지성도 크게 속상해 했다는 게 소속사 설명이다. 결국 지성은 자신 때문에 촬영 일정이 미뤄지는 것을 걱정해 절대적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만류에도 촬영장에 복귀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지성이 작품에 강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좀 더 쉬는 것이 낫지 않겠냐는 주변 권유에 오히려 '연기하지 못하는 것이 더 스트레스'라고 이야기해 말문을 막히게 했다"고 말했다.
남주인공 차도현 역 지성은 분량이 드라마의 80%에 육박한다. 매회 감정신은 물론 눈물 연기도 많고, 최근에는 드라마 OST '제비꽃' 녹음에 나서는 등 쉴틈 없이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고 있던 중으로 결국 급성 성대 부종 진단을 받았던 것.
'킬미, 힐미' 관계자는 "낮에 꼭 찍어야 하는 신이라 촬영을 중단할 수없는 상황이었다. 지성이 이를 간파하고 아픈 내색을 숨기며 연기하더라. 대기시간에도 오로지 대본만 보며 다음 장면을 구상하는 등 매사 열정적이었다. 지성의 배려와 투혼에 현장 역시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배우 지성. 사진 = 팬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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