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국장 "TV소설은 KBS의 소중한 프로그램"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문보현 KBS 드라마국장이 TV소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당부했다.

문보현 국장은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KBS 2TV 아침드라마 'TV소설-그래도 푸르른 날에' 기자간담회에서 "TV소설은 꾸준히 그리고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 KBS로서는 소중한 프로그램"이라며 "상대적으로 적은 예산과 어려운 환경에서도 고군분투하고 있는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문 국장은 현재 TV소설을 이끌고 있는 신인 배우들에게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TV소설은 그간 신인을 발굴하는 작품이 되어 왔다. 지금 이 자리에 있는 배우들도 모두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열심히 연기 중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이 배우들이 한국 드라마를 이끌어갈 자산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문 국장은 "TV소설이 꾸준히 좋은 성과를 거둬서 회사에서도 기대하는 바가 크다.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우리 시대 누님들의 얘기들을 지속적으로 방송함으로써 과거를 반추하고 현재를 열심히 살아가면서 미래를 설계하고자 한다. 그 시절 소재들을 이용해 한 여인의 성공스토리를 담으려고 한다. 많은 관심과 지속적인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방영중인 TV소설 '그래도 푸르른 날에'는 팥쥐로 태어났으나 콩쥐로 살아야했던 주인공 영희의 청춘 연대기이자 성공기를 그린 작품으로, 1970년대 먹고 살기 위해 쉼 없는 청춘을 보낸 시청자들의 깊은 추억과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배우 송하윤 이해우 정이연 김민수 등이 출연 중이며,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에 방송된다.

[문보현 KBS 드라마국장. 사진 = KBS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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