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인천 강산 기자] "올 시즌 느낀 점과 배운 점이 정말 많다."
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는 9일 인천 계양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6라운드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이하 OK)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0-25 25-23 25-20 25-19)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은 시즌 전적 17승 18패(승점 52)를 기록,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승점 51)를 5위로 밀어내고 4위로 올라섰다.
이날 대한항공은 곽승석이 블로킹 6개와 서브득점과 후위공격 3개 포함 24득점으로 생애 첫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했다. 신영수도 블로킹 3개 포함 19득점으로 지원사격했다. 김철홍도 블로킹 6개 포함 9점을 올렸고, 전진용 또한 블로킹 4개를 잡아냈다. 이날 대한항공은 블로킹에서 21-8로 OK를 압도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일단 배구는 세터가 가장 중요하다"며 "아무리 좋은 공격수가 있다 해도 세터가 중심을 못 잡아주면 안 된다. 황승빈이 코트에 들어가서 더 과감하게 해줘야 하는데 그게 안 된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도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마지막 경기인 현대캐피탈전 재미있게 할 것이다. 올해는 세터 문제도 있었지만 부상이 가장 아쉽다. 주공격수들이 돌아가면서 부상 당하는 바람에 리듬이 많이 깨졌고, 끌어올리기 쉽지 않았다. 올 시즌 느낀 점과 배운 점이 정말 많다. 다음 시즌 잘 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곽)승석이는 중간에 빼려고 했는데, 후위공격 3개 하면 트리플크라운이라고 해서 그냥 뒀다"며 웃었다.
[김종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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