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진성 기자] “나 자신을 이겨내야 한다.”
전자랜드 차바위는 9일 SK와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서 13점을 넣었다. 2쿼터 11점을 몰아치며 전반 주도권 유지에 큰 공헌을 했다. 야투율도 63%. 엄청난 활약이었다. 포워드지만, 수비는 가드같은 움직임을 취하는 차바위는 전자랜드의 전술 핵심이다. 이날 차바위의 13점은 받아먹는 수동적 득점이 아닌, 상대 스위치 시 생긴 잠깐의 틈, 스크린을 활용해 만들어낸 슛이 대부분이었다.
차바위는 “상대보다 집중력에서 앞섰다. 1경기는 잡고 인천으로 넘어가야 한다고 봤다. 발만 맞으면 3점슛을 던진다는 생각이었다. 감독님도 4번에서 득점이 나와야 된다고 했다. 상대가 스위치 수비를 하면 살짝 빈다 그때 틈이 생기면 곧바로 던져야 한다. 한 템포 빠르게 던졌다. 패턴에 의해 슛 쏘는 연습도 많이 했다”라고 했다.
차바위는 “열심히 하는 건 당연한 것이다. 그것도 좋은 데 잘해야 한다. 이겨야 한다. 6강 플레이오프 준비를 많이 했다. 멤버는 크게 달라진 것 없지만, 집중을 누가 먼저 하느냐, 리바운드 열세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중요하다. 감독님도 다리로 싸워야 한다고 충분히 말했다. 리바운드에서 대등했고, 2차 속공을 많이 허용하지 않으면 승산이 있다고 봤다”라고 돌아봤다.
끝으로 차바위는 ”SK와 우리팀은 종이 한장 차이다. 어떻게 나 자신을 이겨내느냐가 중요하다. 감독님과 미팅을 많이 한다. 다들 자기 역할이 있지만, 슛과 수비를 좀 더 많이 준비하고 많이 뛰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차바위. 사진 = 사진 = 잠실학생체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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