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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김상경이 드라마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9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는 배우 김상경이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연기인생을 회고했다.
이날 방송 중 MC 이경규는 "영화배우들은 드라마를 잘 안하던데 김상경은 어떻게 드라마를 하냐?"는 질문을 건넸고, 김상경은 "내가 드라마를 하다 영화를 시작해서 그런지 드라마가 친정 같은 마음이 있다"며 입을 열었다.
김상경은 "영화 '생활의 발견'을 찍을 때 시장에서 촬영을 하는데 70대 어머니가 날 2년 전 드라마 속 이름으로 부르더라. 그 장면을 보고 난 홍상수 감독에게 '감독님의 영화로 내가 칸 영화제에 갈 수도 있지만 이 어머니들은 30분 짜리 일일드라마로 하루의 노고를 푼다. 그렇게 생각하면 칸 영화제보다 더 가치 있는 일일 수도 있다'는 말을 건넸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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