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SBS 드라마, 여기 저기 말만 많다.
SBS 드라마가 저조한 시청률에 허덕이고 있는 가운데 그 무섭다는 대중의 무관심 속에서도 여기저기 말만 많은 상태다. 동시간대 꼴찌 시청률로도 모자라 다수의 사건으로 잡음만 많은 상태다.
현재 제일 허덕이고 있는 작품은 SBS 주말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이다. 화제는 커녕 2%대의 시청률로 무관심의 끝을 달리던 '내 마음 반짝반짝'은 최근 조기 종영설과 이태임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한 분량 축소 등으로 본의 아니게 뜨거운 감자가 됐다.
대중을 비롯 언론의 관심은 '내 마음 반짝반짝' 이야기에 있지 않았다. 극중 이순수 역으로 출연중인 이태임이 타 예능프로그램에서 다른 출연자에게 욕설을 하고 건강상 이유로 촬영 일정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게 되면서 그녀의 하차 여부에 더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현재는 이태임을 대신해 대역을 투입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결국 SBS는 이태임 건강을 이유로 하차를 결정했고, 대역과 관련해선 논의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SBS 측은 현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 가뜩이나 저조한 시청률에 허덕이고 있는데 출연 배우까지 기존의 분량을 소화하지 못하면서 드라마 완성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됐기 때문이다.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엉뚱한 곳에 쏠리니 부정적인 이미지가 뒤따르는 것은 당연하다.
주말 드라마에서 '내 마음 반짝반짝'만 문제인 것도 아니다. 전 시간대 방송되는 '떴다 패밀리' 역시 무관심은 물론 시청률은 바닥을 치고 있다. 이에 SBS조차 '떴다 패밀리'를 끝으로 주말 오후 8시 45분 방송되던 주말드라마 폐지를 결정했다. 이후 설연휴 선보였던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이 호평을 얻음과 동시에 해당 시간대에 정규 편성 되면서 드라마국은 체면을 구기게 됐다.
저조한 시청률은 주말 드라마 뿐만이 아니다.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는 현빈, 한지민이라는 초호화 스타 캐스팅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이 곤두박질쳤다. 경쟁 드라마의 압도적인 인기 탓도 있지만 '하이드 지킬, 나'의 모호한 장르와 허술한 이야기는 시청자들을 등 돌리게 했다. 힘든 스케줄을 소화하는 가운데 프로다운 모습을 잃지 않는 현빈, 한지민 등 배우들의 호연이 안쓰러울 지경이다.
그나마 '풍문으로 들었소'가 입소문이 나면서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상태인 가운데 작품 자체보다 외적인 부분에서 들려오는 말만 무성한 SBS 드라마의 이미지 쇄신이 시급하다.
['내 마음 반짝반짝', '하이드 지킬, 나' 포스터.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