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퇴장' 제라드에 평점 1점 혹평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축구 인생 최악의 퇴장을 당한 스티븐 제라드(35)가 영국 언론으로부터 굴욕적인 평점을 받았다.

리버풀은 22일(한국시간) 영국 안필드서 열린 2014-15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서 맨유에 1-2로 졌다. 리버풀은 제라드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안방에서 패배를 당했다.

사건은 제라드가 교체로 들어온 지 46초 만에 발생했다. 제라드가 볼 경합 과정에서 맨유 미드필더 에레라의 발을 밟았고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 퇴장을 명령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제라드를 투입했던 리버풀은 이후 추격의 힘을 잃었고 결국 안방에서 라이벌 맨유에 무릎을 꿇었다.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제라드에게 가장 낮은 평점 1점을 부여했다. 리버풀 선수들이 4~6점을 받은 가운데 제라드는 양 팀 통틀어 굴욕적인 평점을 기록했다.

맨유에서는 혼자 두 골을 터트린 마타가 9점으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마타의 골을 도운 에레라와 디 마리아는 각각 7점을, 페널티킥을 실축한 루니는 6점에 그쳤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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