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공격수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뉴질랜드전에서 슈틸리케호 원톱의 가능성을 점검받는다.
축구대표팀은 3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질랜드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대표팀의 공격수 이정협(상주상무)이 지난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부상을 당해 교체된 가운데 슈틸리케 감독은 지동원의 뉴질랜드전 원톱 출격을 예고했다.
3월 A매치를 앞두고 소속팀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던 지동원은 우즈베키스탄전에서 결장했다. 이후 지동원은 대표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며 뉴질랜드전 출격을 앞두고 있다.
대표팀은 지난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원톱 부재로 인해 고전을 펼쳐야 했다. 이정협이 전반 30분 부상으로 교체아웃된 후 차선책으로 구자철(마인츠)을 최전방으로 올렸지만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한 채 무승부로 경기를 마쳐야 했다.
슈틸리케 감독 후 첫 A매치 출전을 앞두고 있는 지동원은 "원톱으로 출전하게 된다면 상대 수비수들을 내려가게 만들고 2선에서 공간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 찬스가 생기면 결정짓도록 하겠다"며 "지금까지 그런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내일 경기에선 결정짓는 모습을 보이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정협의 현재까지의 활약에 만족한다. 지난 경기 부상 교체가 아쉬웠다"며 "지동원은 몸상태를 회복하고 있고 정상훈련을 소화하고 있기 때문에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말한 만큼 지동원은 뉴질랜드전을 통해 슈틸리케 감독에게 자신의 장점을 드러내야 하는 상황이다.
대표팀은 뉴질랜드전에서 공격진의 마무리 능력도 점검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전 전반 30분까지 보였던 공격적인 모습을 뉴질랜드전에서도 보여야 한다. 우즈베키스탄전 전반 30분까지 보였던 공격적인 모습을 내일 경기에선 후반전까지 이어가야 한다"며 "공격진의 원톱 뿐만 아니라 손흥민 구자철 한교원 같은 2선 선수들도 후방에서 공격을 전개해나가면서 마무리를 해야 한다. 모든 플레이가 득점으로 연결될 수 없지만 프리킥이나 코너킥을 유도하는 모습을 바란다"며 공격진의 해결 능력을 강조했다.
[지동원.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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