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슈틸리케 감독이 대표팀이 공격을 전개해 나가는 능력을 더욱 끌어올려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국은 3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차두리의 대표팀 은퇴 경기를 겸해 열린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후반 41분 터진 이재성(전북)의 결승골에 힘입어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슈틸리케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이틀 전에 이곳에서 훈련을 했을때 뉴질랜드를 상대하지만 안좋은 필드에서 해야한다는 것을 인지했다. 뉴질랜드는 젊고 경험이 부족하지만 피지컬을 이용한 세트피스에 강점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기 끝나기 4분 전에 득점해 승리한 것은 운이 좋다고 할 수도 있지만 90분을 놓고보면 전반전에 페널티킥 찬스도 있었고 2-3번의 결정적인 찬스도 있었다. 우리는 승리할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브라질월드컵 이후부터 대표팀을 이끌었던 슈틸리케 감독은 그 동안 한국 선수들을 지휘한 것에 대한 소감을 묻자 "10월 부임한 이후 경기 결과만 보면 긍정적"이라며 "우리가 치렀던 모든 경기에서 1무3패 이외에는 모두 승리했다. 결과는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력은 더 발전할 수 있다. 공격진에서 빌드업을 하면서 볼을 돌리다가 차단당하면 역습을 당할 수 있다는 것을 선수들은 알아야 한다. 오늘 같은 경우는 경기장 사정이 좋지 않아 그런점이 발생했다. 후방에서부터 볼을 돌리면서 빌드업을 하면서 공격을 전개해나가는 것을 개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긍정적인 측면은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과 오랜 시간 대표팀을 떠났던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친 것이다. 선수층이 두터워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이로 인해 경쟁력이 생겼다. 이번 평가전 2연전에서 1승1무를 기록했다. 좋은 경기로 승리하지는 않았지만 선수들이 열정을 가지고 한 것을 높게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슈틸리케 감독.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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