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상당히 좋은 몸 상태였다.”
삼성 윤성환이 시즌 첫 등판서 6이닝 무실점하며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윤성환은 1일 수원 KT전서 6인이 6피안타 10탈삼진 1볼넷 무실점했다. 10개의 탈삼진이 단연 인상적이었다. 적지 않은 위기 속에서 삼진으로 실점을 하지 않았다. 오른손 경미한 부상으로 첫 등판이 늦었지만,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 FA 80억원 계약의 첫 시즌 첫 등판. 자신의 가치를 재입증했다.
윤성환은 “FA 계약 후 첫 등판이라는 점 때문에 부담스럽지는 않았다. 오히려 아무래도 첫 승을 바라는 팀인 신생팀과의 대결이라는 게 약간의 부담이 있었다. SK전에 맞춰서 조절을 했는데 페이스가 늦어지면서 첫 등판 시점이 늦어졌다. 그 덕분에 몸을 잘 만들었다. 상당히 좋은 몸 상태였다”라고 했다.
끝으로 윤성환은 “개막 이후 외국인투수들이 앞선에 나설 것이라는 기사를 보면서 한국인투수로서 자존심도 세우고 싶었다. 경기 초반 야수들의 실책이 나왔지만, 언제든 나올 수 있다. 그런 상황에선 내가 실점을 하지 않아야 야수들도 더 집중할 수 있고 나 또한 집중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던졌다”라고 했다.
[윤성환. 사진 = 수원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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