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나, "박주영과 빨리 함께 뛰고 싶다"

[마이데일리 = 구리 안경남 기자] FC서울의 ‘특급도우미’ 몰리나(35)가 박주영(30)과의 호흡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몰리나는 2일 오후 구리 챔피언스파크서 열린 서울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팬들 만큼 나 역시 박주영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박주영의 실력이나 능력은 잘 알고 있다. 골을 잘 넣는 선수이기 때문에 그와의 콤비네이션 플레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주영의 컨디션은 70%까지 올라온 상태다. 다만 국제이적동의서(ITC)가 발급되지 않아 다가올 제주전 출전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그러나 최용수 감독은 “하루 이틀 예상보다 늦어진 건 사실이다. 그러나 곧 발급될 거라 믿는다. ITC가 오면 선발이든 교체든 제주전에 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몰리나는 박주영을 과거 ‘데몰리션’으로 호흡을 맞춘 데얀과 비교했다. 그는 “둘을 비교하긴 어렵지만 데얀과 비슷한 건 사실이다. 특히 골을 넣는 실력이 수준급이다. 볼을 받으러 나오거나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움직임이 날카롭다”고 했다.

몰리나는 현지 64골 59도움으로 60-60 클럽 가입에 단 1개의 도움만을 남겨두고 있다. 몰리나는 “누가 남은 1개의 도움을 골로 연결해줄지는 예상하기 어렵다. 그것보다는 제주전을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필승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서울은 오는 4일 오후 2시 홈구장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K리그 4차전을 치른다.

[사진 = FC서울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