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강진웅 기자]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의 2일 경기가 1-1 동점 상황이던 4회말 종료 후 갑작스러운 비로 노게임 선언됐다.
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 KIA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 시작 전부터 SK행복드림구장에는 구름이 많이 끼었다. 강한 바람도 불며 비가 내릴 조짐을 보였다. 그러나 비가 내리지 않으며 경기는 6시 30분에 시작됐다.
그러나 KIA의 1회초 공격이 끝나자 빗방울이 굵어지기 시작했고, 결국 6시 38분 경기장 관리요원들이 방수포를 설치하며 경기가 중단됐다. 16분이 지난 후 6시 54분 재개된 경기에서 양 팀은 상대 선발투수에게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특히 SK는 KIA 선발 임기준에게 1회와 3회 모두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3회 2사 2루에서 앤드류 브라운의 적시타로 1점을 뽑아내는 데 그쳤다.
이후 KIA는 4회초 선두타자 최용규가 16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상대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개막 후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는 브렛 필이 적시타를 터뜨리며 KIA는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1-1 동점 상황에서 4회말이 종료되자마자 갑자기 인천 구장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다시 경기는 비로 인해 8시 12분 두 번째로 중단됐다. 결국 시간이 흐른 뒤에도 강한 바람과 비가 계속되면서 경기를 치르기 힘들어졌고, 8시 50분에 노게임이 선언됐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한편 SK는 3일부터 목동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한다. KIA는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로 이동해 kt 위즈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인천SK행복드림구장.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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