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김형석 "아이돌도 노래 잘해…태연 출연 원해"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일밤-복면가왕'의 작곡가 김형석이 걸그룹 소녀시대 태연의 출연을 희망했다.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복면가왕'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MC 김구라, 김성주와 연예인 판정단 김형석, 개그맨 지상렬, 이윤석 그리고 설특집 우승자 걸그룹 EXID 멤버 솔지, 연출자 민철기 PD가 참석했다.

김형석은 "사실 놀란 게 '아이돌이 이 정도로 노래 실력이 있구나' 깨닫고 반성했다"고 말했다. "요즘은 (아이돌)가수가 비주얼적인 부분 등 보여지는 게 전부다. 그래서 음악 평론가들이 우려도 하는데, 전혀 우려할 게 없다. 노래를 너무 잘한다. 나도 놀랐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출연을 희망하는 아이돌 가수로 "비스트 양요섭과 소녀시대 태연도 좋다"며 "노래 잘하는 아이돌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김형석은 "아이돌이라고 폄하하는 건 절대 아니다. 콘셉트로 보여지는 게 아이돌의 본질인데, 솔지처럼 노래로서 다시 평가 받고 박수 받았으면 한다. 가수라는 직업 자체가 결국에는 노래를 잘해야 되는 사람이다. 그래야 빛이 난다. 그런 부분이 부각되었으면 한다"는 바람도 전했다.

'복면가왕'은 가면을 쓴 출연자들이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경쟁하는 서바이벌 노래 프로그램이다. 설 연휴 파일럿 방송돼 화제를 모았고, '애니멀즈' 후속으로 정규 편성돼 5일 오후 4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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