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구체적인 승수보다 1구 1구에 최선 다하겠다."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미치 탈보트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73구를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 호투했다.
이로써 팀의 4-2 승리를 이끈 탈보트는 올 시즌 첫 승과 더불어 한화의 시즌 첫 선발승 주인공이 됐다. 그뿐만 아니라 삼성 라이온즈에서 뛴 지난 9월 10일 넥센 히어로즈전(5⅓이닝 3자책) 이후 무려 934일 만에 KBO리그 승리를 따냈다.
이날 탈보트는 최고 구속 148km 속구와 주무기인 체인지업, 투심패스트볼을 적절히 섞어 던지며 두산 타선을 공략했고, 4회초 1아웃까지 퍼펙트 행진을 이어가기도 했다. 올 시즌 2경기 평균자책점은 0.82.
탈보트는 경기 후 "경기 전부터 전체적인 컨디션이 좋았다"며 "특히 직구와 체인지업 제구가 좋았다. 나는 땅볼 유도형 투수인데 오늘 수비가 뒷받침 잘해줬고, 계투진도 제 역할을 잘해줘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구체적인 승수보다는 매 경기 1구 1구 집중해서 최선 다하겠다"며 책임감을 보였다.
[한화 이글스 미치 탈보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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