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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 개혁 이전 공산주의 은막을 수놓았던 영화배우 펑치가 사망했다.
전 중국의 인기 영화배우 펑치(馮奇)가 지난 13일 상하이에서 사망했다고 시나닷컴 등이 14일 보도했다. 향년 91세.
상하이에서 배우로 지난 1949년 영화 '이백오소전' 단역으로 데뷔한 펑치는 1950년대 중반부터 비중있는 역할을 맡아 홍색경전 '홍색낭자군', '아스마', '춘묘', '남색당안' 등에서 계급투쟁에 반대하는 '반동파' 역할을 잘 연기했다고 시나닷컴서 전했다.
그는 그러나 홍색영화 '철도유격대', '두 명의 순회병' , '무대자매', '장홍호 기의' 등에서는 해방군 간부, 유격대원, 무산계급 예술가 역할을 맡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펑치는 짙고 곧게 펴진 눈썹과 길쭉한 얼굴형을 가진 남자배우로 당시 악역을 곧잘 연기해 과거 중국 영화계에서 호평이 끊이지 않았다고.
중국 개혁개방 이후 배우 생활을 계속하면서 '당대소협', '금연창수', '경관과 탐정', '죽림은사' 등 80~90년대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지난 2005년 중국 영화제에서 공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01년 '신십자거리'를 끝으로 은막을 떠났다.
남소현 기자 nsh12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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