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U-22)이 베트남에서 개최되는 베트남, 캄보디아와의 원정 친선경기에 나선다.
축구협회는 오는 5월 9일 베트남 U-23 대표팀, 13일 캄보디아 U-23 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 참가하는 올림픽대표팀 23명 명단을 확정했다. 베트남 U-23 대표팀과의 경기는 9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 마이딘 경기장에서 개최되며, 캄보디아 U-23 대표팀과의 경기는 13일 오후 5시 베트남 호치민 통낫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친선경기에 참가하는 올림픽팀은 K리그 일정 관계로 3명의 프로선수(울산 김승준, 이영재·수원 장현수)를 제외하고는 모두 대학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홈팀 베트남 U-23 대표팀은 내년에 개최되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대비하는 U-22 대표팀 멤버가 대거 포함된 팀이다. 베트남은 '2016 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서 일본, 말레이시아, 마카오와 함께 편성되어 일본에 이은 조 2위를 기록하며 리우 올림픽 예선을 겸하는 'AFC U-23 챔피언십' 본선에 진출했다. 3경기 9득점 3실점이라는 준수한 기록으로 예선을 통과한 만큼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가진 팀이라는 평가다.
한국인 이태훈 감독이 이끄는 캄보디아 U-23 대표팀은 '2016 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서 북한, 태국, 필리핀과 함께 G조에 편성되어 1승2패를 기록해 최종본선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베트남과 마찬가지로 우리 대표팀보다 한 살 많은U-23 대표팀과 U-22 대표팀의 혼합팀인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올림픽대표팀은 6일 정오 파주NFC에 소집한 후, 인천공항으로 이동해 베트남 하노이로 출국할 예정이다.
지난 3월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된 ‘2016 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서 브루나이, 동티모르,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3전 전승을 거두며 순조롭게 출범한 올림픽대표팀(U-22)은 이번 원정 친선경기로 내년 1월 카타르에서 개최되는 챔피언십 본선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다.
한편, 내년 1월 카타르에서 개최되는 '2016 AFC U-23 챔피언십'에는 총 16개국이 참가하며 현재 개최국인 카타르를 비롯하여 한국, 일본, 호주, 북한, 중국, 베트남, 예멘, 시리아, 태국,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 13개국이 출전을 확정했다. 4개팀씩 4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거친 후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 중 최종순위 상위 3개 팀까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행 티켓이 주어진다.
[올림픽대표팀의 신태용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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