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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가 매니 파퀴아오(37)에 "내년 다시 붙자"고 공개 제안했다.
미국의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ESPN의 스티븐 A. 스미스가 "플로이드 메이웨더가 5일(이하 현지시각) 내게 '메이웨더가 수술하고 난뒤 1년 이내에 다시 싸우겠다'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했다고 5일 보도했다.
파퀴아오는 오른 어깨 '회전개근 파열'로 곧 수술을 받을 계획. 수술 후 9달에서 1년까지는 경기를 뛰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파퀴아오의 부상은 메이웨더와의 경기 수주 전 스파링을 하다 발생한 것으로, 이 부상이 경기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쳤는지, 왜 경기 이전에 이 사실이 숨겨졌는지 일파만파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이로 인해 라스베가스의 일부 팬은 파퀴아오 측을 상대로 "어깨부상을 숨기고 사기 경기를 했다"고 주장하며 500만 달러의 집단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그러나 메이웨더의 재경기 제안은 여러가지 이유에서 성사될지 불투명하다. 지난 6년간 대결이 지연된 이유가 양 선수가 각기 다른 케이블 방송사와 프로모터, 매니저를 대변하고 있어 입장차가 크기 때문. 또한 메이웨더는 오는 9월 은퇴할 움직임도 있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팬들이 둘의 재대결을 크게 원하고 있지 않다는 점. 메이웨더의 승리가 팬들에게 전적으로 불쾌한 감정을 남겼고, 메이웨더의 아버지는 "두번째 경기도 똑같은 상황이 재현될 것이기 때문에 재경기는 불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결국 '돈' 때문에 둘의 재대결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메이웨더 파퀴아오 2차전이 성사되면 유료TV 수입 등 흥행수입이 1차전의 기록을 깨지는 못할 것이지만, 그래도 '세기의 대결'이라는 것이다. 또한 수입이 1차전의 반으로 줄더라도 이 경기도 당해 최고로 비싼 경기가 될 것이라는 확신 때문.
매체는 메이웨더의 아버지가 재대결은 불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지만, 이는 양측이 '은퇴전 마지막 대결을 원한다'고 합의할 경우에는 재경기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파퀴아오(왼쪽)와 메이웨더의 경기장면. (사진 = AFP/BB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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