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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친정팀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무안타에 그쳐 15경기 연속 안타 달성에 실패했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4푼3리서 2할3푼3리(116타수 27안타)가 됐다.
이날 추신수는 첫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에 그쳤다. 그는 클리블랜드 선발 브루스 첸의 2구 79마일 슬라이더를 쳤지만 타구는 힘없이 2루수에게 굴러가 아웃됐다.
추신수는 팀이 3-2로 앞선 2회말 무사 1,2루 득점 기회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브루스 첸의 80마일 싱커를 밀어 쳤고, 2루타가 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클리블랜드 좌익수 라이언 레이번이 워닝 트랙에서 이 타구를 잡아내며 아웃되고 말았다.
세 번째 타석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6회말 팀이 3-8로 뒤진 2사 1루서 네 번째 타석을 맞았다. 그는 클리블랜드 잭 매컬리스터를 상대로 95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당겨 쳤지만 이번에도 2루 땅볼에 그쳤다.
추신수는 팀이 3-8로 뒤진 9회말 선두타자로 들어섰다. 이날 마지막 타석이었지만 그는 클리블랜드의 바뀐 투수 코디 알렌을 상대로 85마일 너클 커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결국 추신수는 이날 안타를 때리지 못하며 연속 안타 행진이 14경기에서 멈추게 됐다.
한편 이날 텍사스는 1회초 2점을 내줬지만 프린스 필더와 애드리안 벨트레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3-2로 앞서갔다. 하지만 이후 마운드가 무너지며 클리블랜드에 잇따라 점수를 내주며 끌려갔다. 그에 반해 타선은 클리블랜드 투수들을 상대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추격에 실패, 결국 텍사스는 3-8로 패하고 말았다.
벨트레는 이날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클리블랜드 선발 브루스 첸의 4구 82마일 싱커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은 자신의 시즌 5호 홈런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400번째 홈런이었다. 이로써 벨트레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52번째로 400홈런 고지를 밟게 됐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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