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박주영이 쐐기골을 성공시킨 서울이 전남에 완승을 거뒀다.
서울은 1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1라운드에서 전남에 3-0으로 이겼다. 지난달 열린 수원과의 슈퍼매치 이후 한달여 만의 부상 복귀전을 치른 박주영은 전남을 상대로 팀의 3번째 골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주영은 지난달 12일 열린 인천전에서 페널티킥 골을 터뜨린 이후 올시즌 2호골과 함께 시즌 첫 필드골을 기록했다. 서울은 전남에 완승을 거두며 올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처음으로 2골 이상을 기록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서울은 전남전 승리로 최근 4경기 연속 무패와 함께 4승3무4패(승점 15점)를 기록해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전남은 3경기 연속 무승과 함께 3승5무3패(승점 14점)를 기록하게 됐다.
서울은 김현성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윤일록과 에벨톤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고명진 고요한 오스마르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김치우 김남춘 김동우 차두리가 맡았다. 골문은 유상훈이 지켰다.
전남은 스테보와 레안드리뉴가 공격수로 나섰고 김영욱과 이창민이 측면 공격을 지원했다. 정석민과 김평래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현영민 김동철 임종은 최효진이 책임졌다. 골키퍼는 김병지가 출전했다.
양팀의 경기에서 서울은 전반 12분 에벨톤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차두리의 헤딩 패스에 이어 에벨톤이 골문앞에서 재차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볼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온 가운데 주심은 득점으로 인정했다.
서울은 전반 20분 부상당한 고요한 대신 이상협이 투입됐고 전반 31분 추가골에 성공했다. 김치우가 올린 땅볼 크로스가 고명진과 골문앞에서 볼을 경합하던 전남 김동철의 발에 맞고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전남은 전반 41분 최효진 대신 이슬찬을 투입했고 이어 전반 44분 레안드리뉴를 빼고 안용우를 출전시켰다.
전반전을 뒤진채 마친 전남은 후반 8분 김평래 대신 오르샤를 출전시켜 총력전을 펼쳤다. 서울은 후반 16분 김현성을 빼고 박주영을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전남은 후반 17분 페널티지역 혼전상황에서 스테보가 때린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겨 득점 기회를 놓쳤다. 이후 전남은 후반 20분 안용우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문 옆그물을 흔들어 만회골에 실패했다. 전남은 후반 22분 임종은의 골문앞 왼발 슈팅 마저 크로스바를 넘겼다.
서울은 후반 30분 박주영이 팀의 3번째 골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고명진의 침투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박주영은 전남 수비진과의 볼 경합을 이겨낸 후 골문앞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전남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서울은 박주영의 쐐기골과 함께 전남전을 완승으로 마무리 했다.
[전남전 쐐기골을 성공시킨 박주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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