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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간신'(감독 민규동 제작 수필름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이 개봉전야를 맞아 민규동 감독이 직접 뽑은 관람포인트를 공개했다.
'간신'은 연산군 11년, 조선 팔도 1만 미녀를 징집해 왕에게 바쳤던 사건인 채홍과 최고의 권력으로 왕을 쥐락펴락 하고자 했던 간신들의 실제 역사를 담은 작품이다.
민규동 감독은 "영화 속에는 실제 역사의 1/10도 반영하지 못했다"라고 언급했다. 이는 '간신'에서 표현된 당대의 인물들이 가진 광기와 횡포가 상상 이상이었음을 말해주는 동시에 미치지 않고서야 살 수 없었던 연산군 시대의 잔혹한 역사를 시사한다.
이어 민규동 감독은 "조선 3대 간신으로 불리는 임숭재·임사홍 부자의 시점으로 연산군의 역사를 재조명함으로써 광기의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싶었고, 당대 간신들의 욕망과 권력 싸움에 지금의 현실을 투영하고 싶었다"며 제작 의도를 밝혔다. 당시 왕의 총애를 얻어 권력을 탐하기에 바빴던 간신들의 치열한 권력 다툼을 그린 '간신'은 맹목적인 권력을 쫓기에 바쁜 현대인들의 모습을 담고 있어 현사회에 경종을 울린다.
또 민규동 감독은 "영화 줄거리를 간단하게 보자면 흥청망청이란 단어의 기원을 다룬 영화다. 일상 속에 흔히 쓰이는 흥청망청이란 단어처럼 많은 사람들이 생활 속에서 권력을 마주하고 선택을 강요당하는 순간이 있다. '간신'은 관객들로 하여금 수많은 간신들 중 자신은 어떤 종류의 간신인지, 어떤 삶을 선택하고 있는지, 또 이러한 세상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에 대해 깨닫게 하는 영화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간신' 속 중요한 메시지를 전했다.
연산군 11년, 광기어린 왕의 폭정에 희생당한 민초들의 역사가 되풀이 되듯 현시대에도 미치지 않고서야 살 수 없는 난세가 되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간신'은 연산군의 역사를 통해 현사회에 날카롭고도 묵직한 메시지를 전할 또 하나의 웰메이드 사극으로 올 상반기 스크린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오는 21일 개봉.
['간신' 민규동 감독.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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