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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주상욱이 첫 타이틀롤 '복면검사'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주상욱은 20일 첫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복면검사'에서 낮에는 속물검사, 밤에는 법 대신 주먹으로 싸우는 복면검사로 이중생활을 하는 하대철 역으로 등장했다.
하대철은 말 그대로 속물검사다. 검사 할인을 꼬박꼬박 챙기고 권력 앞에 머리를 조아리며 첫사랑인 형사 유민희(김선아) 앞에서는 허세를 부렸다. 하지만 밤에는 달랐다. 법으로 해결되지 않은 사건을 복면을 쓰고 주먹으로 응징하며 '정의사도'의 면모를 드러냈다.
대철의 첫 등장은 능청과 허세, 비굴이었다. 검사 할인을 받기 위해 능청스럽게 검사 신분증을 내밀었다. 이후 인맥을 이용해 법망을 빠져 나가기 위한 사람 앞에서는 비굴한 모습을 보였다. 전화통화였음에도 불구하고 표정과 행동은 상대가 앞에 있는 것과 같았다. 허세는 형사 유민희 앞에서 드러났다. 검사라는 권력을 이용해 당당하게 말하는 모습을 통해 웃음을 유발했다.
하지만 이것이 전부는 아니었다. 방송 말미에는 법으로 응징하지 못하는 인물을 복면을 쓰고 폭력으로 대했다. 그동안 보여준 하대철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비굴하지도 능청스럽지도 않았다. 정의의 사도다운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었다.
이 모든 것은 주상욱에 의해 이뤄졌다. 1998년 KBS 드라마 '신세대 보고서 어른들은 몰라요'로 데뷔한 주상욱은 믿기지 않지만 '복면검사'를 통해 드라마에서 첫 타이틀롤을 맡았다. 드라마 '앙큼한 돌싱녀'나 '미녀의 탄생'은 여자가 주인공인 드라마였다. 하지만 이번 '복면검사'는 주상욱이 단독주연을 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거 사연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복면검사'의 이야기는 하대철을 중심으로 흐른다. 이에 주상욱에게 주어진 임무도 막중했다. 속물 검사부터 정의의 사도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부담감이 있었지만 주상욱은 완벽하게 냈다. 웃음을 유발하는 능청 연기는 물론, 액션을 겸비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까지 180도 다른 면모를 드러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첫 방송은 과거 이야기를 중심으로 흘러갔다. 공부에는 관심이 없던 꼴통 하대철이 왜 검사가 됐는지, 또 정의를 실현하는 검사의 위치에서도 왜 복면을 써야 했는지의 이야기가 그려지면서 첫 방송보다는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따라 복면 대철에 대한 관심도 높였다. 시작과 끝, 짧은 등장이었지만 속물검사부터, 복면검사의 활약을 보여주면서, 앞으로 하대철이 어떤 사건을, 어떤 방식으로 풀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복면검사'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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