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학교' 엄지원 "교장 役, 새로운 색깔 보여줄 것"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경성학교' 엄지원이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2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감독 이해영, 제작 청년필름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박보영, 엄지원, 박소담이 참석했다.

드라마 '싸인'의 강력계 여검사, '박수건달' 명보살, '소원' 평범한 엄마 등 캐릭터에서 이번에는 강렬한 카리스마 교장 역을 맡았다.

엄지원은 새로운 캐릭터에 대해 "정말 재미있었다. 기존에 했던 캐릭터가 내면에 침잠한 정서적 인물들을 했는데 이번 교장 역은 감정적으로 드라마틱한 면도 있고 다중적인 면이 있어서 배우적으로 인물을 풍성하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엄지원이라는 배우가 저런 색깔이 있구나, 라는 것을 관객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은 비극으로 얼룩진 1938년, 외부와는 완벽히 단절된 경성의 기숙학교에 감춰져있던 77년 전의 비밀을 담고 있다.

오는 6월 18일 개봉 예정.

[엄지원.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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