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유' 이다윗 "학창시절 기억 떠올라 실제 스트레스"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배우 이다윗이 촬영 중 과거 기억이 떠올라 실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다윗은 21일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KBS 2TV 월화드라마 '후아유-학교2015'(극본 김민정 임예진 연출 백상훈 김성윤 제작 (유) 학교2015 문화산업전문회사 FNC 엔터테인먼트) 촬영 현장 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박민준은 그냥 혼자 가만히 공부만 한다. 남들 놀 때 더 해야 유지를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다윗은 극중 공부밖에 모르는 공부기계 박민준 역으로 열연 중이다. 엄마의 성화로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공부기계가 됐지만, 스스로도 성적에 대한 욕심을 지니고 있다. 최근 강소영(조수향)의 등장으로 전교 1등의 자리가 위태한 상황이다.

이다윗은 "박민준은 공부해서 전교 1등을 해야한다는 압박을 어릴 때부터 받아온 캐릭터"라면서 "과연 내가 못했을 때 엄마가 내게 뭐라고 할까가 제일 무섭다. 실제로 촬영할 때도 '아들, 0.1점이 당락을 가르는거야'라는 대사를 듣는데, 정말로 스트레스가 엄청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중고등학교 때 사춘기를 지나면서 부모님과 갈등을 겪게 되는데, 그때 기억이 나면서 정말로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시험지를 구기게 됐다. 요즘은 그런 감정을 생각하며 성적을 유지하려고 열심히 공부 중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후아유-학교2015'는 KBS 흥행불패 브랜드 '학교'의 여섯 번째 시리즈로 학생들의 현실적인 고민과 다양한 감성을 솔직하게 담아내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을 얻고 있다. 방송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배우 이다윗. 사진 = KBS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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