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삼성 장원삼이 홈런 악몽에서 벗어났다.
장원삼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서 선발 등판했다. 6⅔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시즌 4승(4패)째를 따냈다. 최근 2연패를 끊었고 3경기만에 승리를 따냈다. 평균자책점도 6.02서 5.16으로 낮췄다.
장원삼은 올 시즌 눈에 띄게 불어난 피홈런이 고민이었다. 지난해 16개의 홈런을 내줬으나 올 시즌에는 이날 전까지 7경기서 무려 10개의 홈런을 내줬다. 최다 피홈런 리그 1위. 4월 18일 대구 KT전을 제외한 6경기서 모두 홈런을 맞았다. 이날 전까지 38.2이닝을 소화했으니 대략 4이닝마다 홈런 1개씩을 맞은 셈이다. 최근 4경기서도 연이어 홈런을 맞았다. 장원삼답지 않은 6점대 평균자책점 원인도 피홈런.
투수친화적인 잠실구장서의 올 시즌 첫 등판. 장원삼은 이날만큼은 홈런과의 악연을 끊었다. 5경기만에 홈런을 허용하지 않았다. 홈런을 맞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승리도 따라왔다. 최근 선발 2연패에서도 벗어났다.
1회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좌월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허경민을 우익수 뜬공, 민병헌을 2루수 뜬공, 김현수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2회에는 1사 후 오재원에게 3루 방면 내야안타를 내줬으나 김재환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는 동시에 오재원도 2루 도루자 처리했다.
3회 정진호에게 유격수 방면 땅볼을 내줬다. 그러나 유격수 김상수의 원 바운드 송구가 1루수 구자욱의 미트에 들어가지 못했다. 실책. 무사 2루 위기서 김재호에게 1타점 중전적시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정수빈을 삼진, 허경민을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했다. 민병헌 타석에서 2루로 도루하던 김재호를 잡아냈다.
4회 선두타자 민병헌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장원삼은 김현수를 중견수 뜬공, 양의지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다. 삼자범퇴. 5회에도 오재원, 김재환, 정진호를 삼자범퇴 처리한 장원삼은 6회에도 김재호, 정수빈을 범타 처리한 장원삼은 허경민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10타자 연속 범타가 끊긴 순간. 그러나 장원삼은 민병헌을 7구 접전 끝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장원삼은 1사 후 양의지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오재원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김재환에게 초구 중전안타를 맞고 박근홍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박근홍이 정진호를 중견수 뜬공 처리하면서 장원삼의 자책점은 0점으로 확정됐다.
107개의 공을 던졌다. 스트라이크를 무려 76개 넣었다. 공격적인 피칭이 돋보였다. 직구 60개, 슬라이더 32개, 커브 11개를 구사했다. 특유의 직구+슬라이더 배합이었으나 장원삼다운 예리한 제구력이 살아났다. 두산 타자들에게 내준 5안타 중 장타는 1회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맞은 2루타가 유일했다. 홈런은 물론 장타를 최소화하면서 위기도 최소화했다. 그리고 효율적인 피칭으로 범타와 동시에 삼진도 적재적소에 솎아내면서 깔끔한 마무리를 했다. 타선이 천적 더스틴 니퍼트를 공략하면서 장원삼도 기분 좋게 4승째를 따냈다.
[장원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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