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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19금 사극 '간신'(감독 민규동 제작 수필름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이 박스오피스 TOP5 내 유일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영화로 흥행력을 과시 중이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간신'은 석가탄신일인 25일 전국 11만 9,49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이날 박스오피스 TOP5는 '매드맥스:분노의 도로' '스파이' '악의 연대기' '간신' '홈'으로 이들 중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은 '간신'이 유일하다.
개봉 첫 주말인 5월 22일~24일에도 박스오피스 TOP5 영화 중 유일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영화로 존재감을 발산했다. 같은 기간 '간신'을 비롯해 '매드맥스:분노의 도로', '스파이', '악의 연대기',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흥행 TOP5에 이름을 올렸다.
'간신'은 연산군 11년, 1만 미녀를 바쳐 왕을 쥐락펴락했던 희대의 간신들의 치열한 권력 다툼을 그린 영화다. 조선 팔도 1만 미녀를 징집해 왕에게 바쳤던 사건인 채홍과 최고의 권력으로 왕을 쥐락펴락 하고자 했던 간신들의 실제 역사를 스크린에 녹여냈고, 19금 사극을 표방하고 있는 만큼 높은 수위 역시 또 하나의 볼거리다.
하지만 관객층이 한정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인 만큼 핸디캡이 있는 것도 사실. 여기에 최근 불고 있는 외화 광풍도 흥행 발목을 잡는 한 요인이지만 민규동 감독의 손에서 탄생된 새로운 스타일의 사극, 배우들의 호연 등으로 19금임에도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영화 '간신' 포스터.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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