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현역 임권택의 '화장', 영화부문 작품상 수상 [51th 백상]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원한 현역'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작품 '화장'이 제 51회 백상예술대상 작품상의 영광을 안았다.

26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제 5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임권택 감독의 '화장'이 영화부문 작품상 수상작으로 호명됐다.

임권택 감독의 102번재 작품인 '화장'은 죽어가는 아내와 젊은 여자 사이에 놓인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김훈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삶과 죽음, 사람과 인생이라는 현실적 소재를 다뤘으며 제71회 베니스 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됐다.

안성기가 죽어가는 아내를 바라볼 수밖에 없는 한 남편이자 젊은 여인의 향기에 이끌리는 오상무 역을 맡아 한 남자의 심리를 섬세히 표현했으며 김호정이 죽어가는 아내 역을 맡아 원작 속 활자에 갇혀 있는 인물을 스크린 속에서 살아 숨쉬는 인물로 재탄생 시켰다.

이날 작품상은 ‘끝까지 간다’(감독 김성훈), ‘도희야’(감독 정주리), ‘명량’(감독 김한민), ‘한공주’(감독 이수진), ‘화장’(감독 임권택)이 후보로 지목됐다.

한편 제 51회 백상예술대상은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진행됐으며, 오후 8시 50분부터 종합편성채널 JTBC를 통해 생중계 됐다.

[영화 '화장' 포스터. 사진 = 명필름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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