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승' LG 소사 "새로 올라온 선수들 믿음직스럽다"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역시 믿음직스러운 투구를 보였다. 에이스로서 자격을 보여줬다.

LG 외국인투수 헨리 소사(30)는 26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와의 시즌 4차전에 7이닝 3피안타 9탈삼진 1실점으로 쾌투하고 팀의 5-2 승리에 앞장 섰다.

이날 총 105개의 공을 던진 소사는 최고 구속 157km를 기록하며 KT 타자들을 압도했다. 직구와 슬라이더 위주의 피칭이었지만 KT 타자들은 소사의 공을 제대로 맞히기 조차 어려웠다.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린 소사는 시즌 5승(4패)째를 거뒀다.

경기 후 소사는 "오늘(26일) 컨디션이 좋아 직구가 잘 들어갔다. 볼넷 1개를 준 것은 아쉽다. 몇몇 타자들이 부상으로 나오지 못해 아쉽지만 대신 올라온 선수들이 잘 해줘서 믿음직스럽다"라고 말했다.

이날 LG는 이진영이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고 박용택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지만 양석환, 나성용, 채은성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LG 선발 소사가 2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kt 경기 5회초 수비를 마치고 내려오고 있다. 경기는 LG가 2-1로 앞섰다.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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