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12년 만의 여자월드컵 출전을 앞둔 한국이 브라질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여자대표팀의 윤덕여 감독은 9일 오전(한국시각)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10일 브라질을 상대로 치르는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E조 1차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국은 지난 2003년 미국 여자월드컵에서 브라질에 패한 가운데 월드컵 무대에서 12년 만의 재대결을 앞두고 있다. 마르타가 공격을 이끄는 브라질은 이번 월드컵에서 미국과 독일 같은 우승 후보를 위협할 수 있는 강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윤덕여 감독은 "월드컵이라는 큰 대회에 참가하게 되어 영광스럽다. 12년 만의 본선 진출인데 나름대로 많은 준비를 했다. 한국에서 보내는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첫경기 상대가 브라질이지만 물러서지 않고 최선을 다해 기쁨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브라질은 E조에서 가장 좋은 전력을 갖춘 팀"이라는 윤덕여 감독은 "마르타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득점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우리는 조직력을 강화해야 한다. 정상적으로 경기 운영을 하면서 물러서지 않는 경기를 하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번 경기에서 기대하는 선수를 묻는 질문에는 "다들 능력이 있고 모두 많은 노력을 해왔다"면서도 "그 중에서도 조소현과 지소연에게 기대를 하고 있다. 조소현은 주장으로서 능력을 발휘해 줄 것으로 믿는다. 공격에서는 언제든지 득점할 수 있는 지소연에게 기대를 건다"고 답했다.
[윤덕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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