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LA 다저스가 9회말 하위 켄드릭의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는 1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3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35승 25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패한 애리조나는 4연패에 빠지며 27승 32패로 지구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선취점은 애리조나가 가져갔다. 애리조나는 1회초 1사 1루서 폴 골드슈미트와 야스마니 토마스가 연속 안타를 때리며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다저스는 2회말 대거 4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단숨에 뒤집었다. 다저스는 2회말 안드레 이디어와 알베르토 카야스포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지미 롤린스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투수 브렛 앤더슨이 스퀴즈 번트를 댔고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다저스는 작 피더슨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야시엘 푸이그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점 홈런을 때리며 4-1로 달아났다.
다저스는 3회에도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야스마니 그랜달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5-1로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애리조나는 이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5회초 A.J. 폴락이 안타를 치며 1사 1루를 만들었고 골드슈미트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려 3-5로 추격했다. 이후 애리조나는 토마스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백투백 홈런을 터뜨려 4-5, 한 점차까지 따라붙었다.
이에 다저스는 6회말 카야스포의 2루타와 롤린스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서 키케 에르난데스가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6-4로 다시 달아났다.
애리조나는 7회초 1사 1,3루서 오윙스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격하며 5-6을 만들었다. 맹추격전을 펼치던 애리조나는 결국 9회초 동점을 만들었다.
애리조나는 9회초 폴락이 다저스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려 6-6 동점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9회말 끝내기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푸이그와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연속 볼넷을 골라내 1사 1,2루를 만든 것. 그리고 다저스는 켄드릭이 끝내기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7-6 승리를 확정지었다.
[하위 켄드릭. 사진 = AFPBBNEWS]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