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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MBC 수목드라마 편성이 검토되고 있는 드라마 '두 얼굴의 사나이' 측이 배우 이범수, 정준호, 신현준 등 출연 물망에 오른 배우들을 공개했다.
16일 '두 얼굴의 사나이' 측은 "현재 이범수, 정준호, 신현준, 아이돌그룹 인피니트 엘, 배우 유선 등 다양한 배우들이 캐스팅 물망에 오른 상황으로 곧 캐스팅을 확정하고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며 기획의도를 공개했다.
KBS 드라마 '아이리스', MBC 드라마 '트라이앵글'을 제작한 태원엔터테인먼트에서 새롭게 기획 제작하는 드라마 '두 얼굴의 사나이'는 한 집안의 가장(家長)이자 조폭으로 살아가는 남자의 이야기다. 집안에서는 가족을 부양하는 착실한 가장의 얼굴이지만 집밖에서는 조직의 이권을 지키기 위해 살벌한 조폭의 얼굴을 해야 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아들로, 남편으로, 아빠로 낀 세대로 살아가며 부모님을 봉양해야하고 와이프에겐 매달 월급을 가져다 주는 것도 부담이고, 자식에게는 제대로 대접 못 받는 노후가 막막한 중년을 그린 평범한 이 시대 아버지상의 이야기다. 언제 등에 칼이 꽂힐지, 어떻게 콩밥을 먹을지 모르는 생계형 조폭의 아이러니한 지점이 드라마의 강력한 동력으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가문의 영광'을 제작한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작품이기에 당초 이 작품은 '가문의 영광' 드라마판이라는 소문이 있었지만, 제작사 측은 "'두 얼굴의 사나이'는 연관이 전혀 없는 작품으로 마치 미국드라마 '소프라노스'와 '위기의 주부들'의 재미를 엿볼 수 있는 한국형 휴먼 액션 드라마다"고 강조했다.
[이범수(왼쪽)와 정준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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