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김영빈 집행위원장이 중동호흡기증후군(이하 메르스) 확산에 따라 영화제의 형태가 바뀌게 될 것이라 밝혔다.
16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김영빈 집행위원장은 메르스 확산과 관련해 "만만치 않은 사정이 있다"며 "우리 조직위원회의 의지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외부 환경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입장, 우리 영화제 개최와 관련한 여러 조직이 있는데 이런 입장을 감안할 것"이라며 "개최가 안 되는 것은 아니고 형태가 달라질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재난관리본부에서 24~25일쯤 입장이 있을 것이라는데 거기에 맞춰 개최 규모 형식 이런 부분들을 실망스럽지 않게 펼쳐낼 것이다. 대통령께서도 그런 이야기를 했다고 하는데, 우리가 이 사태에 지나치게 민감한 건 아닌가 싶다. 국제 행사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능동적 대처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전했다.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7월 16일부터 26일까지 부천체육관, 부천시정, 한국만화박물관 등에서 진행된다. 45개국 235편이 상영되며 오연서와 권율이 홍보대사인 BiFan 레이디&가이로 활동한다. 개막작은 앙투완 바르두-자퀘트 감독의 '문워커스', 폐막작은 김휘 감독의 '퇴마:무녀굴'이다.
[김영빈 집행위원장.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