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레일리가 넥센이 아닌 두산전에 나선다.
롯데 자이언츠 이종운 감독은 1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선발 로테이션에 대해 언급했다.
5연패에 빠져 있던 롯데는 14일 조쉬 린드블럼의 완봉 역투 속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날 박세웅이 선발로 새롭게 투입되는 등 선발 로테이션이 원활하게 돌아가는 상황은 아니다. 당장 17일 선발도 마음 속으로만 생각하고 있다고 했을 뿐 공표하지는 않았다.
다만 좌완 투수 브룩스 레일리에 대해서는 19일 두산전에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운 감독은 "레일리가 우타자한테 약하다보니 확률적으로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레일리는 올시즌 14경기에 나서 4승 5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하고 있다.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245)보다 우타자 상대(.261)가 조금 더 높다. 타율보다도 올해 13개의 피홈런 중 12개를 우타자에게, 13개 2루타 중 11개를 우타자에게 맞을 정도로 피장타율이 차이가 난다.
넥센은 박병호, 유한준, 김민성, 김하성, 윤석민 등 우타자에 주축 선수들이 많다. 반면 두산은 김현수, 정수빈 등 좌타자들이 상위 타선에 포진해 있다. 또 투수가 던지기에는 목동구장보다 잠실구장이 편한 것이 사실이다.
14일 완봉승을 거둔 린드블럼은 20일 나설 예정이다. 송승준이 18일 넥센전 등판. 이 감독은 "송승준에게도 휴식을 주려고 했지만 본인이 나간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롯데 레일리.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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