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진웅 기자] NC 다이노스 이태양이 자신의 몫을 다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이태양은 16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0개였다.
이태양은 올 시즌 12경기(8선발)에 나서 48⅓이닝을 소화하며 3승 2패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 중이다. 그는 시즌 초 선발로 나서다가 지난달 롱릴리프로 보직을 이동했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KIA전에서 선발로 복귀해 3경기에서 1승 2패를 기록했다.
1회 이태양은 선두타자 이대형에게 안타를 맞고 시작했다. 이후 하준호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맞으며 선취점을 내줬다. 이태양은 무사 2루서 앤디 마르테를 유격수 뜬공 처리한 뒤 댄 블랙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그 사이 하준호가 3루까지 진루해 2사 3루가 됐다. 하지만 김상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태양은 추가 실점은 막았다.
이태양은 2회 박경수를 볼넷, 장성우를 안타로 내보내 무사 1,2루에 몰렸다. 하지만 이후 이태양의 수비 센스가 빛났다. 그는 신명철의 높게 뜬 번트 타구를 일부러 원바운드로 잡았고, 타구를 바로 잡은 줄 알았던 kt 주자들은 모두 귀루했다. 이에 NC 내야진은 3루와, 2루에 공을 던져 두 명의 주자를 포스 아웃시켰다. 분위기가 완전히 뒤바뀌었고 이태양은 박기혁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3회 이태양은 이대형을 삼진, 하준호를 유격수 뜬공 처리한 뒤 마르테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다음 타자 블랙에게 안타를 맞으며 이태양은 2사 1,2루에 몰렸다. 이후 이태양은 김상현에게 적시 2루타를 맞으며 1점을 내줬다. 이어진 2사 2,3루서 박경수를 삼진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이태양은 4회 선두타자 장성우에게 안타를 맞았다. 문상철을 2루 땅볼로 잡으며 1사 2루가 됐다. 이태양은 박기혁을 유격수 땅볼로 잡으며 2사 3루를 맞았고, 이대형을 투수 땅볼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5회 공 6개만을 던지며 삼자범퇴를 기록한 이태양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김상현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며 흔들렸다. 결국 NC 벤치는 2-2로 맞선 6회말 무사 1루서 이태양을 내리고 김진성을 투입했다.
[이태양.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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