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차승원, 서강준에 "끝까지 이연희 지킬 것" 약속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광해(차승원)가 홍주원(서강준)에게 정명(이연희)을 지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16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 20회에서는 정명을 향한 홍주원의 마음을 눈치 챈 광해의 모습이 그려졌다.

광해는 "공주마마의 일은 어찌하실 건지요? 언제까지 숨길 수많은 없을 것입니다"이라고 걱정하는 홍주원에게 "자네는 어떤가? 언젠가 나와 공주가 대적하는 날이 와 자네가 충심과 연모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날이 온다면 말일세"라고 물었다.

이에 홍주원은 "전하 그것이 무슨 말씀이시 온지?"라고 어리둥절해 했고, 광해는 피식 웃음을 터트리며 그가 정명에게 주려고 샀던 팔찌를 꺼내 밀었다. 이어 "그 아이한테 주려던 것인가? 얼굴까지 빨개진 걸 보니 맞는 게로군"이라고 놀렸다.

광해는 이어 "그럼 망설이지 말고 그 아이 팔에 끼워주게. 내가 약속하지. 자네가 충심과 연모 중 그 어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순간이 오지 않도록 나 역시 끝까지 내 누이를 지킬 것이네"라고 정명을 아끼는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김개시(김여진)에 의해 독살 당할 위기에 놓인 정명의 모습이 그려져 극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화정'은 고귀한 신분인 공주로 태어났으나 권력 투쟁 속에서 죽은 사람으로 위장한 채 살아간 정명공주의 삶을 다룬 드라마로 차승원이 광해군, 이연희는 정명공주, 김재원은 인조, 서강준과 한주완은 막역지우인 홍주원과 강인우 역을 맡았다.

[사진 = MBC '화정'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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