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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쥬라기 월드'가 평일 13만 관객을 동원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쥬라기 월드'는 16일 전국 13만 333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209만 2897명으로, 개봉 6일 만에 200만 고지를 돌파했다.
흥행은 잠시 주춤하는 모양새다. 개봉일이긴 했지만 개봉 첫 주 평일인 11일(목) 27만 4726명의 관객을 동원했던 것에 비해 약 14만명의 관객이 줄었다. 여기에 하루 전인 15일(월, 15만 592명)과 비교했을 때도 약 2만명의 관객이 감소했다.
이에 '쥬라기 월드'의 향후 흥행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개봉 2주차를 맞아 관객수 하락세를 맡게 된 '쥬라기 월드'가 18일 개봉되는 '극비수사'와 '경성학교' 등 한국영화에게 관객을 뺏기게 될지 주목된다.
'쥬라기 월드'는 쥬라기 공원 테마파크가 유전자 조작 공룡을 앞세워 22년 만에 새롭게 개장하지만 인간의 통제에서 벗어난 공룡들의 위협이 시작되면서 펼쳐지는 인간과 공룡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한편 이날 일일 박스오피스 2위는 '샌 안드레아스'(3만 613명), 3위는 '매드맥스:분노의 도로'(1만 7384명), 4위는 '스파이'(1만 6450명), 5위는 '간신'(6061명)이 차지했다.
[영화 '쥬라기 월드' 포스터. 사진 = UPI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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