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과 함께 성장한 아담 램버트, 몽환적 사운드로 돌아왔다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아메리칸 아이돌’ 준우승자로 데뷔해 살아있는 전설 퀸(Queen)과 한 무대에 오르며 21세기 팝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아담 램버트(Adam Lambert)가 세 번째 정규 앨범 ‘The Original High’를 발매했다. 컨템포러리 사운드가 가미된 이번 앨범은 전작들과는 차별화된 분위기를 선사한다.

그는 유니크한 보컬과 드라마틱한 사운드의 데뷔 앨범으로 멀티 플래티넘 기록을 세웠다. 이후 퀸과 함께 투어를 다니며 자신만의 색깔을 지닌 아티스트로 성장했다.

정통 록에서 가벼운 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냈던 전설의 록 밴드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음악을 포용하고 시도하는 법을 익혔다.

첫 싱글 ‘Ghost Town’은 아담 램버트의 몽환적인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이다. 90년대 하우스 바이브 풍의 멜로디에 아담 램버트의 보컬이 가진 매력을 극대화 시키는 노래다.

이 밖에도 디스코 비트를 바탕으로 아름답고 심플한 가사가 유려하게 펼쳐지는 ‘The Original High’, 피아노와 함께 아담 램버트의 고음이 돋보이는 ‘Another Lonely Night’, 피아노가 곁들여진 멜랑콜리한 슬로우 잼 멜로디, 신스 사운드와 함께 애절한 감정을 담은 ‘Underground’, 퀸의 브라이언 메이와 함께한 ‘Lucy’ 등이 담겼다.

그는 앨범 타이틀인 ‘The Original High’에 대해 “무엇인가 놀라운 일은 처음 경험했을 때의 느낌을 되살리는 것”이라고 했다.

[사진제공 = 워너뮤직 코리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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