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전진수 프로그래머가 올해 국제경쟁부문에 한국영화가 단 한편도 없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제1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근규 조직위원장, 허진호 집행위원장, 전진수 프로그래머, 설승아 사무국장, 트레일러를 맡은 이수진 감독, 홍보대사인 슈퍼주니어 최시원과 시크릿 한선화가 참석했다.
이날 전진수 프로그래머는 "최근 '한국 음악 영화는 장사가 잘 안됩니까?', '좋은 작품이 없습니까?'라고 물어봐서 답을 해드린 적이 있다"며 "일단 음악적으로 수준이 못 따라가는 것 같다. '쎄시봉', '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 등 음악적으로 수준이 놓은 작품이 있었지만 그렇다 보니 연출적으로 놓치는 작품이 있지 않았나 싶다. 균형감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올해 출품작 중에서도 이런 경향의 한국 영화들이 많아 경쟁 부문에 초청돼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편 제1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8월 13일부터 18일, 6일간 진행되며 25개국 101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개막작은 김대현 감독의 '다방의 푸른 꿈'이며 폐막작으로는 국제경쟁부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대상 수상작이 상영된다. 트레일러는 '한공주'의 이수진 감독, 홍보대사는 슈퍼주니어의 최시원과 시크릿의 한선화가 맡았다.
[전진수 프로그래머.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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