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뉴스8' 김주하 앵커 "늙어 보일까 굉장히 고민 중"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김주하 앵커가 스스로의 외모와 관련해 "늙어보일까 고민된다"고 토로했다.

김주하는 16일 오전 서울 중구 퇴계로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MBN '뉴스 8' 김주하 앵커 겸 특임이사 첫 방송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앵커와 아나운서는 예쁘지 않다. 그 자리에 앉아 있기 때문에 예뻐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하는 "저를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하지만 저도 사실 많이 늙었다. 그래서 두려운 것 중 하나가 매일 뉴스를 했던 사람이라 꾸준히 늙어가는 모습을 봤었는데, 휴식 후 갑자기 나타나면 '더 늙었다'고 느끼는 것"이라며 "그래서 방송을 앞두고 다이어트도 했는데, 뱃살은 안 빠지고 볼 살만 빠졌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도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 중이다. 우선은 진실을 전하는 걸 고집하고 싶고, 자연스럽게 늙어가는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다. 더 큰 바람은 시청자들과 함께 커가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주하 앵커는 1997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한 후 2004년 기자로 전직했다. '뉴스데스크'를 통해 뛰어난 진행 실력과 미모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지난 3월 6일 퇴사했다. 이후 지난 7월 1일부터 MBN으로 자리를 옮겨 '뉴스 8' 팀 회의에 참여하며 본격 업무에 돌입했다.

김주하 앵커의 복귀와 함께 새로 개편된 '뉴스 8'은 오는 20일 오후 7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김주하 앵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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