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KT 마무리투수 장시환이 조범현 감독이 찍은 전반기 수훈선수가 됐다.
2007년 현대에 입단한 장시환은 올 시즌 넥센에서 KT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장시환의 재능을 KT가 높게 평가했다. 장시환은 KT서 환골탈태했다. 시즌 초반부터 주요 불펜자원으로 활용되더니 마무리로 좋은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성적은 32경기서 5승3패9세이브 평균자책점 3.41.
조범현 감독은 16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그래도 수훈선수는 외국인들은 제외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에이스 크리스 옥스프링과 중심타자 앤디 마르테가 실질적으로 간판 역할을 잘 해내고 있지만, 국내선수로 수훈선수를 한정 할 때 단연 눈에 띄는 선수가 장시환이라는 것. 조 감독은 "시환이가 경기운영능력이 많이 좋아졌다"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조 감독은 "시완이는 심리적으로 불안했는데, 편안하게 해주려고 했다. 스스로 컨트롤이 부족한 걸 인식하고 있더라"고 했다. 이어 "볼넷을 주면 어쩌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었다. 시완이에게 '볼을 던져라. 볼을 던지지 않는 선수는 아무도 없다'라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장시환은 스스로 한 단계 올라섰다. 조 감독도 이젠 믿고 지켜보는 투수가 됐다.
[장시환. 사진 = 조범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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