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전반기 활약은 6~70점 정도를 주고 싶다."
두산 양의지가 개인통산 4번째로 연타석 홈런을 쳤다. 양의지는 16일 잠실 KT전서 6번 포수로 선발 출전, 2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양의지는 16홈런째를 기록, 2010년(20홈런) 이후 5년만에 20홈런을 정조준했다.
0-0이던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첫 타석에 들어선 양의지는 KT 선발투수 크리스 옥스프링에게 볼카운트 2B서 3구를 공략, 비거리 115m 좌월 솔로포를 쳤다. 시즌 15호. 끝이 아니었다. 1-0으로 앞선 4회말 연타석 홈런을 때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역시 옥스프링을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 6구를 공략, 비거리 105m 좌월 솔로포를 쳤다. 시즌 16호. 양의지의 연타석 홈런은 시즌 27호. 통산 787호, 개인 4호.
양의지는 "내 홈런보다는 (장)원준이가 잘 던져줘서 팀도 승리했다. 옥스프링이 다양한 구질을 갖고 있다. 변화구를 노렸는데 운 좋게 좋은 결과가 있었다. 좋은 성적을 내고 있고 부상선수도 많지 않아 다행이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고 이제 전반기를 마쳤다. 개인적으로는 6~70점 정도를 주고 싶다. 후반기에도 나 자신을 비롯, 팀원들이 함께 부상 없이 이어가는 게 중요할 것 같다"라고 했다.
올 시즌 많은 투수들이 그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양의지의 수준급 투수리드에 감사함을 표시한 것. 양의지는 "나 또한 고맙다. 그런 얘기를 해주니 기분 좋고 들을 때마다 고맙다. 더 잘해주고 싶다. 서로 고마워하고 있고 팀도 잘 되고 있는 것 같다"라고 했다.
[양의지.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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