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2017년 20세 이하(U-20) 월드컵 후보도시들의 개최 전쟁이 뜨겁다.
대한축구협회는 23일 오후 서울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에서 ‘2017 U-20월드컵 코리아 개최후보도시 성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정몽규 회장을 비롯해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 안익수 U-18 대표팀 감독 및 9개 개최후보도시 지역 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FIFA U-20 월드컵 유치를 희망하는 도시는 총 9개다. 서울, 대전, 수원. 울산, 인천, 전주, 제주, 천안, 포항이 후보군이다. 이 중 6개 도시가 최종 선정된다.
개최후보도시 선정은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이는 대회 흥행을 좌우할 중요한 변수이기 때문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성공적인 대회 유치를 위해 가장 중요한 건 개최 도시의 뜨거운 축구 열기”라고 강조했다.
정몽규 회장도 “전 세계가 주목하는 대회의 성공을 위해선 개최도시들의 협조가 필수요건이다”며 개최도시 선정이 대회 성공의 중요한 열쇠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각 도시를 대표한 단체장들은 각자의 장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염태영 수원 시장은 “수원은 명실상부한 축구도시다. 월드컵, 컨페드컵을 비롯해 메이저대회를 유치한 경험이 있다”며 유치를 자신했다. 김승수 전주 시장도 K리그 클래식 선두 전북 현대를 앞세워 유치를 호소했다.
최종 결정은 국제축구연맹(FIFA)가 한다. 오는 9월 2일부터 10일까지 FIFA 실사단이 개최후보도시를 직접 둘러본 뒤 9월 24일 개최도시 및 대회 일정을 확정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이에 앞서 협회 차원의 사전 실사를 8월 중순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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