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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미국의 톱가수 테일러 스위프트(25)가 걸그룹 2NE1(투애니원)의 뮤직비디오를 베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테일러 스위프트의 신곡 '배드 블러드(Bad Blood)' 뮤직비디오가 한국 걸그룹 2NE1의 '컴 백 홈(Come Back Home)' 뮤직비디오의 일부 장면을 표절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고 2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니키 미나즈(32)와 MTV 비디오뮤직어워드(VMA) '올해의 비디오' 부문 후보선정 문제를 놓고 논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테일러로서는 악재를 만난 셈.
이는 테일러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니키의 팬이 트위터를 통해 투애니원과 테일러의 비디오의 유사성을 지적하면서 표절문제로까지 불거졌다.
역시나 양측 트위터 팔로워 군단은 설전을 벌이고 있으며, 이중 니키의 한 팬은 스위프트를 '표절'이라고 못박아 비난했다. 그는 니키 미나즈에 "테일러 비디오는 오리지널이 아니다. 2NE1으로부터 베꼈다"고 썼다. 그는 또 양쪽 비디오의 유사한 장면을 나란히 배열한 사진을 게재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 논란은 빌보드에까지 소개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두 비디오는 스토리라인은 완전 다르다. 테일러는 셀레나 고메즈에 배신당한 영화 스타일의 과장된 비밀 여자요원으로 등장한다. 나중 고메즈와 맞닥뜨리기 전 테일러는 다른 유명 여스타들과 훈련을 받는다.
반면 2NE1의 '컴 백 홈'은 매트릭스 스타일의 반이상형 미래를 그린다.
그러나 스토리와 상관없이 전반적으로 미래적인 느낌과 세팅이 유사하고 몇몇 신은 복사판이다. 일례로 양쪽 가수가 불꽃을 치켜들고 터널을 걸어오는 모습, 또 일단의 여전사들이 천천히 카메라를 향해 오는 장면도 똑같다. 또 창문을 뚫고 지나기 전 각각의 도시경관을 슬로우 줌으로 처리한 것도 같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배드 블러드'는 조셉 칸이 연출했으며, 테일러의 유명스타 절친인 제시카 알바, 지지 하다드, 칼라 델레바인, 젠다야, 레나 더냄, 신디 크로포드 등이 우정출연했다.
지난 5월 17일 출신된 테일러의 '배드 블러드'는 출시후 단 하루에 2070만명이 시청하며 이전 니키 미나즈 '아나콘다'의 기록을 깼다.
한편, 이와 관련해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별다른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 테일러 스위프트 측에 대한 공식적 대응은 없을 전망이다.
[사진 = 뮤직비디오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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