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여자월드컵 16강 주역인 전가을(27·현대제철)이 소속팀 일정으로 제외돈 지소연(24·첼시레이디스)의 등번호 10번을 달고 동아시안컵을 누빈다.
윤덕여 감독의 여자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파주NFC에 소집되어 내달 1일부터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2015 동아시아연맹(EAFF) 동아시안컵 준비에 돌입했다. 팀에 합류한 전가을은 “월드컵 이후 첫 국제대회이기 때문에 마음가짐이 남다르다. 월드컵처럼 다 쏟아 부을 생각이다”고 각오를 전했다.
동아시안컵은 월드컵보다 힘든 대회로 평가된다. 월드컵 준우승팀 일본을 비롯해 세계적인 강호로 꼽히는 중국, 북한과 대결을 펼쳐야 한다.
전가을은 “월드컵보다 힘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난 해 아시안게임에서도 일본을 이겼고 좋은 경험이 많기 때문에 이번에도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등번호 10번은 에이스를 의미한다. 전가을은 소속팀 일정으로 빠진 지소연의 등번호 10번을 부여 받았다. 전가을은 “등번호는 상관이 없다. 10번을 달았다고 부담이 되거나 그렇진 않다”며 개의치 않았다.
동아시안컵 최대 변수는 날씨다. 섭씨 40도를 육박하는 무더위와 싸워야 한다. 전가을은 “더위와 싸워야 한다. 더운 곳에서 뛰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은 하지 않는다. 우리가 더우면 상대도 덥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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