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라스트'가 리얼한 연기와 빠른 전개로 첫 방송부터 시선을 모았다.
24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새 금토드라마 '라스트'(극본 한지훈 연출 조남국) 1회에는 파죽지세로 잘나가던 펀드매니저 장태호(윤계상)가 하루 아침에 인생이 뒤바뀌는 모습이 그려졌다.
태호는 연인 윤정민(구재이)과 결혼을 할 생각으로 미국으로 떠날 생각이었지만, 주식 사기 뒤통수를 맞고 나락으로 떨어졌다. 사채업자 정사장(이도경)에게 죽을 위기에 처했고 그는 가까스로 생명을 구제했다.
그는 잘나가던 펀드매니저에서 돈 한 푼 없는 노숙자가 됐다. 태호는 남들이 먹다버린 짜장면에 갈등할 정도로 나락으로 떨어졌고, 결국 서울역에서 무료급식을 먹으려했다.
그러면서 그는 서울역 노숙자들에게는 독특한 경로로 돈이 모아지는 것을 알게 됐다. 노숙자들이 하루 종일 구걸해 모은 돈은 서울역 관리 보스에게 상납됐고 그 윗사람들에게 올라가는 구조였다. 차해진(공형진)은 장태호에게 구걸부터 장기 적출까지 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설명했고 연간 100억이 모아진다고 말했다.
주가 조작 혐의로 쫓기는 신세가 된 장태호는 연인 윤정민에게도 버림받게 됐고 돈, 사랑 모두를 잃게 됐다. 윤정민은 "사랑은 우리 두 사람에게 안 어울리는 말이다"라며 냉정하게 이별을 고했다.
차해진은 "뱀눈은 별 볼일 없지만 그 위부터는 진짜 싸움꾼이야"라며 "장기밀매 독사, 넘버쓰리 작두, 넘버투 류종구, 넘버원 곽흥삼"을 설명했다. 곽흥삼(이범수)는 카리스마와 여유 넘치는 모습으로 첫 등장, 앞으로 장태호와의 갈등을 예고했다.
'라스트'는 서울역 사각지대에 형성된 지하세계와 화려한 액션으로 첫 방송부터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윤계상의 열연과 조연, 특별출연의 화려한 라인업까지 영화를 보는 듯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매주 금, 토 오후 8시 30분 방송.
[사진 = JTBC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