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바로 4타점' 삼성, 한화전 4연패 탈출…한화 6위추락

[마이데일리 = 대전 김진성 기자] 삼성이 한화전 4연패서 벗어났다.

삼성 라이온즈는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서 8-3으로 이겼다. 삼성은 51승36패로 선두를 지켰다. 한화는 2연패를 당했다. 45승42패로 이날 경기가 없었던 SK에 5위를 내주고 6위로 내려갔다.

선취점은 삼성이 뽑았다. 1회초 선두타자 구자욱이 우전안타를 쳤다. 한화 선발투수 배영수의 폭투와 박해민의 1루수 땅볼로 1사 3루 찬스. 후속 야마이코 나바로가 풀카운트서 7구를 공략, 비거리 110m 좌월 선제 투런포를 쳤다. 시즌 27호.

한화는 1회말 1사 후 강경학이 중전안타를 쳤다. 정근우의 몸에 맞는 볼로 1,2루 찬스. 후속 김태균이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려 추격했다. 이성열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 정범모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간단히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이 5회초 균형을 깼다. 선두타자 김상수가 우중간 안타를 쳤다. 구자욱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구자욱이 우중간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후속 박해민은 번트를 댔으나 바뀐 투수 박정진의 송구 실책으로 무사 1,2루 찬스가 이어졌다. 나바로가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날려 달아났다.

삼성은 6회초 선두타자 박석민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이지영이 3루수 땅볼, 김상수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구자욱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찬스를 이어갔다. 후속 박해민이 김기현을 상대로 우월 2타점 3루타를 날려 또 다시 달아났다. 삼성은 9회 1사 후 최형우의 볼넷과 채태인의 우전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승엽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승부를 갈랐다.

한화는 9회말 장운호의 볼넷과 박노민의 야수선택, 주현상의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이용규의 1타점 좌중간 적시타로 추격했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삼성은 조현근을 투입, 경기를 마무리했다.

삼성 선발투수 타일러 클로이드는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시즌 7승(5패)째를 거뒀다. 이어 박근홍, 심창민, 신용운, 조현근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선 나바로가 홈런 포함 2안타 4타점, 구자욱이 3안타 1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한화 선발투수 배영수는 4이닝 5피안타 2탈삼진 2볼넷 4실점으로 시즌 4패(3승 1홀드)째를 기록했다. 친정팀 상대 첫 선발등판서 쓴맛을 봤다. 배영수는 5월 27일 KIA전(5이닝 3실점) 이후 2개월 가까이 승수를 쌓지 못했다. 이어 박정진, 송은범, 김기현, 윤기호, 박성호, 정광운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선 김태균과 주현상이 2안타로 분전했다.

[나바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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