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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현역에서 활동하는 감독들이 직접 선정한 2015 디렉터스 컷 어워즈(Director's CUT Awards)의 수상자 8인이 확정됐다.
지난 10일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측이 2015 디렉터스 컷 어워즈 수상자를 공개했다.
올해의 감독상은 제68회 칸영화제 공식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돼 화제가 된 '무뢰한'의 오승욱 감독, 신인감독상은 세상을 바꾼 법정 영화라 평가받은 '소수의견'의 김성제 감독이 선정됐다.
올해의 연기자상은 수식어가 필요 없는 국내 최고의 연기파 배우 '국제시장'의 황정민과 '무뢰한'의 전도연이, 신인연기자상은 깊이 있고 담백한 연기로 이 세상 청춘들을 위로한 '족구왕'의 안재홍, 정우성의 불륜녀 덕이로 분해 모델 출신이라는 타이틀을 떼고 강렬한 인상을 남긴 '마담 뺑덕' 이솜이 수상한다. 특히 2014년 개봉해 '인디버스터'로 자리 잡은 반란의 작품 '족구왕'은 신인연기자상 수상에 이어 우문기 감독에게 독립영화감독상 수상의 영예를 안겼다.
마지막으로 한국 영화계 발전의 뿌리가 되는 제작자상에는 명실상부 최고의 제작사 중 하나인 명필름의 대표 심재명이 수상한다.
(사)한국영화감독조합과 디렉터스 컷 어워즈 위원회가 주최하는 2015 디렉터스 컷 어워즈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의 상영작들을 대상으로 국내 영화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감독들이 온라인 투표를 통해 감독상, 연기자상(남/여), 신인감독상, 신인연기자상(남/여), 제작자상, 독립영화감독상 등 총 8개 부문을 시상하는 행사다. 1998년 처음 시작해 봉준호, 허진호, 박찬욱, 홍상수, 김지운, 류승완 감독, 배우로는 한석규, 심은하, 송강호, 최민식, 하정우 등 대한민국 대표 감독과 배우들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려왔다.
한편 2015 디렉터스 컷 어워즈는 지난해에 이어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기간인 오는 14일 오후 8시 레이크호텔 가든 테라스에서 네이버의 후원으로 개최되며, 올해의 수상자와 감독 및 배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황정민과 전도연(오른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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