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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안심할 수 없다. 다저스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LA 다저스는 1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서 3-8로 패했다.
지난 8일부터 열렸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방문 3연전을 모두 내준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4연패에 빠졌다. 4연패는 올 시즌 들어 처음이다. 시즌 전적은 62승 50패. 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59승 52패)와의 격차는 2.5경기차로 줄어 들었다.
워싱턴은 2회초 이안 데스몬드가 좌월 투런포를 날려 2점을 선취했다. 이후 5회까지 추가 득점이 없었지만 괜찮았다. 선발 지오 곤잘레스가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곤잘레스는 이날 8이닝 7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다저스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워싱턴은 6회초 공격에서 제이슨 워스의 2타점 중월 2루타 등으로 5점을 올리며 일찌감치 쐐기를 박았다. 8회초에는 데스몬드가 또 좌월 솔로포를 터뜨려 멀티 홈런 경기를 마크했다.
다저스는 선발투수 브렛 앤더슨이 5이닝 10피안타 7실점으로 고전하면서 경기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5회말 1사 3루, 6회말 2사 1,3루 등 찬스를 살리지 못하는 답답한 공격력 역시 보여줬다.
다저스는 9회말 2사 1,2루 찬스에서 칼 크로포드의 우월 3점포로 마지막 자존심을 찾았다. 크로포드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포였다.
[0-6으로 리드를 허용하자 허탈해 하는 다저스 선수들.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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