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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강정호가 멀티히트와 실책을 동시에 기록했다.
피츠버그 강정호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서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한 강정호는 시즌 307타수 91안타, 타율 0.296가 됐다.
전날 마침내 규정타석을 채운 강정호. 이날 역시 활약을 이어갔다. 0-0이던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마이클 와카와 만났다. 풀카운트서 8구 96마일 직구를 공략, 우중간 2루타를 뽑아냈다. 시즌 19번째 2루타. 강정호는 닐 워커의 우익수 뜬공, 페드로 알바레즈의 삼진으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1-2로 뒤진 4회초 무사 1루 상황서 두번째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 1B2S서 연이어 파울 커트를 세 차례 해냈다. 7구 84마일 체인지업을 공략했다. 3루수 방면 느린 땅볼 타구. 세인트루이스 3루수 맷 카펜터가 가까스로 잡아 1루에 송구했다. 그러나 강정호는 카펜터의 송구를 세인트루이스 1루수 브랜든 모스가 포구하기 전에 1루 베이스를 밟았다. 내야안타. 8일 LA 다저스전 이후 4경기만의 멀티히트.
4회말에는 실책을 범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스티븐 피스코티의 강습 타구가 강정호 앞에서 살짝 바운드 된 뒤 외야로 빠져나갔다. 안타로 예상됐으나 강정호의 실책으로 기록됐다. 시즌 10번째 실책.
5회초 타석에서 만회했다. 2-2 동점이던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와카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냈다. 그러나 워커의 1루수 땅볼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2-4로 뒤진 7회초에는 역시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좌완 케빈 시그리스트를 만났다. 볼카운트 2S서 3구 87마일 체인지업에 반응했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피츠버그는 세인트루이스에 2-4로 졌다. 최근 2연패. 65승46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연승을 거뒀다. 73승40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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