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염경엽 넥센 감독이 최근 복귀한 좌완투수 오재영의 선발 투입 시기를 두고 고민 중이다.
오재영은 지난 21일 목동 SK전에서 대망의 복귀전을 가졌다. 구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고관절 부상으로 시즌 내내 공백을 보이던 오재영은 향후 넥센 마운드를 높일 수 있는 카드이기에 주목을 받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22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전날(21일) 경기를 돌아보면서 "오재영은 상태가 좋은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원래 기량이 있는 선수라 1~2경기만 하면 금방 감각을 찾는다"는 염 감독은 "선발투수로 나갈 타이밍을 언제 잡을지 고민이다"라면서 "늦어도 다다음주에는 선발로 나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염 감독은 '이적생' 양훈의 활용법에 대한 고민도 전했다.
"양훈은 몇 경기를 더 지켜보고 어떻게 활용할지 결정할 것이다"는 염 감독은 "지금 상태라면 138km 정도 직구를 몸쪽으로 던지는 패턴으로 가야 한다. 하지만 양훈은 앞으로 10년 이상 야구를 해야 하는 선수다. 미래를 놓고 보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자신의 공을 되찾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그 내용을 말했다.
양훈은 한화 시절 140km 후반대 공을 뿌렸던 선수였다. 염 감독은 "팀에 당장 필요한 선수이기는 하지만 145km는 던질 수 있도록 찾게 해주는 게 맞지 않나 싶다"라고 미래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밝혔다.
[오재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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