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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생애 첫 멀티홈런을 작렬한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피츠버그는 23일(한국시각)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벌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강정호의 홈런 두방으로 2-1로 리드하던 피츠버그는 8회초 폭투로 2-2 동점을 허용한 뒤 9회말 스탈링 마르테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승리할 수 있었다.
그러나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인 마르테는 자신보다 강정호의 활약을 추켜세웠다.
마르테는 이날 경기 후 피츠버그 지역 언론인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와의 인터뷰에서 "나 때문에 경기에서 이긴 게 아니다"라면서 "강정호 덕분에 이겼다"라고 말했다.
이 매체는 "강정호가 홈런으로 관중들을 기립하게 만들었다"고 호평했다. 강정호는 이날 메이저리그 데뷔 후 두 번째로 연타석 홈런을 마크했으며 처음으로 1경기 멀티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11, 12호 홈런을 동시에 작성한 강정호의 활약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궁금하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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